오늘(8일)은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인 '한로(寒露)'다. '한로'는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뜻의 절기로 양력 10월 8~9일 무렵에 온다.

한로는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상강(霜降)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되며, 추분과 상강 사이에 있다. 날씨가 선선해져 이슬이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로에 농촌에서는 각종 농작물 수확을 위해 타작이 한창이며,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가 강남으로 떠나고 기러기가 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로와 상강 등 가을이 깊어지는 절기에 대표적 보양식으로 추어탕을 꼽을 수 있다. 미꾸라지가 가을에 한창 살이올라 예로부터 이 시기에는 추어탕을 즐겼다.

사진=부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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