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교육청들이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의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에 이어 강원도 교육청도 비리 유치원의 실명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서울·경기·부산·제주·인천 등 교육청은 25일 감사 결과 지적을 받은 공·사립 유치원의 이름을 실명으로 밝히고 처분 내용 등을 담은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개 대상은 서울 76곳, 경기 122곳, 인천 233곳, 부산 281곳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가장 먼저 비리 유치원 실명을 공개했다. '비리 유치원'의 실명과 함께 유치원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과 처분 내용, 유치원별 시정 여부 등이 담긴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이날 비리가 드러난 공·사립 유치원의 실명을 공고했다. 공개된 유치원은 도내 공립유치원 38곳과 사립유치원 79곳이다.
지적 건수는 공금 횡령과 각종 수당 남용 등을 포함해 공립유치원은 55건, 사립유치원은 531건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교육청이 공개한 유치원은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 처분 통보를 받은 곳이다. 적발된 전체 비위는 606건에 달한다. 또한 강원도교육청은 지금까지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 지원금 17억원을 회수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