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빚 문제로 고생한 김구라, 2년 4개월간의 갈등 끝에 협의 이혼

2015-08-25 16:41:03

김구라가 협의 이혼했다.

25일 오후 김구라는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18년의 결혼생활을 협의 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구라와 그의 아내는 2년 4개월전부터 아내의 각종 부채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김구라의 아내는 2013년 언니의 돈놀이 보증으로 빚을 9억 가까이 지게 됐다. 이후 아내는 이 사실을 김구라에게 알리지 않고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등 스스로 해결해보려다 빚이 17억까지 늘어나게 됐다.

이후 아내의 언니는 잠적하게 됐고 보증을 섰던 아내에게 차압이 들어와 총 30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

김구라는 이 사실을 오히려 방송에서 이야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독여가며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들 김동현은 성인이 될 때까지 김구라와 생활한다. 그 이후는 김동현의 결정에 따를 예정이다. 또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는 끝까지 자신이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1997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방송으로 활동하다가 2006년부터 공중파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현재 '라디오스타', '썰전', '동상이몽'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