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청춘을 꿈꾸는 이혼 위기녀로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28일 첫 방송된 '두번째 스무살' 1회에서 하노라(최지우)는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의 마음을 돌리려 대학진학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라는 남편인 김우철(최원영)에게 이혼 공증 합의서를 받았다. 18살의 어린 시절 주민 축제에서 우철을 만나 첫눈에 반한 노라는 이후 그와 결혼하지만 스무살이 된 아들을 두고 이혼을 요구 당하게 된 것.
이에 노라는 남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대학 입시를 몰래 준비했다.
드디어 노력이 결실을 맺는 듯 우천대에 추가 합격하게 된 노라는 이 기쁜 소식을 남편과 아들에게 알리지만, 평소 자신을 무시해 오던 이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췌장암 말기라는 진단과 시한부 6개월을 선고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는 사실 '한오라'라는 이름의 환자와 노라가 이름의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 해프닝. 이를 알리없는 노라는 보호자를 데려오라는 의사의 말에 "보호자가 없다"며 서러움과 충격에 오열했다.
노라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등록금을 돌려 받기 위해 학교를 찾아갔다. 학교에서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졸업 기념 퍼포먼스를 목격, 그들의 풋풋한 모습에서 자신의 과거 학창 시절을 회상한 노라는 대학을 다녀야겠다고 결심했다.
하노라를 연기한 최지우는 첫 방송부터 잃어버린 자신의 스무살 청춘을 되찾으려는 모습들로 때론 순수하고 때론 웃기고 눈물나게 만들여 '웃픈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번째 스무살' 2회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두번째 스무살'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