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 대상㈜ 임상민 상무(35세)가 금융전문가 국유진(30세) 씨와 12월 28일 결혼한다고 그룹 측이 1일 오후 밝혔다.
대상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가의 뜻에 따라 가족들과 가까운 친지들만 초청한 가운데 소박한 결혼식을 조용히 올릴 계획"이었으나 "의도치 않게 외부에 결혼계획이 먼저 공개돼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임상민 상무의 결혼 소식은 1일 오전 한 일간지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상그룹은 1일 오후 결혼 날짜까지 밝히면서, 임 상무의 결혼은 연말까지 세인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상그룹의 혼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장녀 임세령 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 후 이혼하면서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임세령 씨는 배우 이정재와 돈돈한 관계임을 숨기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임상민 상무와 화촉을 올리게 될 국유진 씨는 미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과를 조기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금융전문가다. 현재는 사모펀드회사인 '블랙스톤' 뉴욕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유진 씨는 부모님과 당사자의 뜻에 따라 결혼 후에도 전공을 살려 뉴욕 본사에서 변함없이 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임상민 상무도 결혼과 함께 대상의 미국 뉴욕 지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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