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2' 이기홍이 할리우드 활동에 대해 "한국계 배우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영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기홍,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홍은 '한국계 배우로서, 동양계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기홍은 "할리우드에서 한국계, 아시아계인을 긍정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영화에서 남성적이고 굉장히 강한 역할을 하게 되서 커다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할리우드는 아시아계 배우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이나 방법이 천천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에도 한국계 작가와 연출가, 감독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개봉한 '메이즈 러너'를 통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계 배우 이기홍이 민호 역으로 등장, 속편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오는 1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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