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 '마을' 대본 리딩 현장 공개...진짜 범인은 누구죠?

2015-09-08 10:27:00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4일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마을' 대본 리딩 현장에는 문근영 육성재 온주완 장희진 신은경 등 20여 명의 배우들과 이용석 감독, 도현정 작가가 참석했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여러 번 돌려보며 '이곳에 힌트가 있었구나, 내가 눈앞에 힌트를 두고도 지나쳤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촘촘하고 탄탄한 미스터리를 만들겠다"는 이용석 감독의 각오와 함께 시작된 대본 연습에서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리얼한 연기를 이어나갔다.

조용한 마을 아치아라에서 의문의 시체를 발견, 사건의 중심에서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한소윤 역의 문근영은 강단 있는 캐릭터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쉬는 시간에는 도 작가 옆에 앉아 대본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물으며 꼼꼼히 체크하는 열의를 보였다.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아치아라 파출소 순경 박우재 역의 육성재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답게 통통 튀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대본 연습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것은 범인의 정체. 모든 배우들이 진범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이용석 감독의 사소한 힌트에도 눈을 반짝였고, 쉬는 시간에는 삼삼오오 모여 범인을 추리하며 호기심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SBS 관계자는 "배우들 모두 작품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완벽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대본 리딩이 끝난 후에도 감독님, 작가님에게 질문을 하며 남다른 열의를 선보였다"며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작품답게 대본이 탄탄하다. 촘촘히 엮인 인물들의 관계와 군데군데 숨겨진 복선 때문에 다시 볼수록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면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추적해가는 '마을'은 '용팔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제공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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