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배우 김태희가 한신그룹의 왕좌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9일 방송된 '용팔이' 11회에서는 한여진(김태희)이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영상을 본 뒤 비자금 장부가 든 USB를 얻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진은 죽은 아버지가 남긴 영상을 통해 3년 전 한도준(조현재)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여진의 아버지는 비자금 장부가 든 USB의 위치를 알려주며 "그동안 한신그룹이 전 계열사를 통해 조성해온 비자금과 자금의 사용처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며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너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가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 알게 되도 모든 계열사 사장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까지 너에게 감히 대적하지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그 장부를 가진 사람이 한신그룹의 진정한 주인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진의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도준이는 그것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겠지. 하지만 절대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그 아인 한신의 후계자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 사이 여진을 찾아 온 도준의 비서에게 여진은 "무릎 꿇어"라고 말하며 한신그룹의 왕좌에 한발 가까이 다가선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용팔이'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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