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산악팀 김미곤(44.사진) 대장이 2015년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0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올 산악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 대장은 2000년 10월 초오유(8,201m) 등정부터 지난해 7월 브로드피크(8,047m) 등정까지 8,000m급 12좌를 완등했다.
특히 2007년 5월엔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연속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연맹은 꾸준한 등반활동을 벌인 김 대장이 한국 산악계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고상돈특별상에는 이두영 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1급심판이 선정됐고, 개척등반상은 도봉산과 설악산 등에 등반루트를 개척한 전용학씨에게 돌아갔다.
고산등반상엔 가셔브룸 5봉을 알파인 스타일로 오른 안치영씨가, 스포츠클라이밍상엔 김병구 경북연맹 스포츠클라이밍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에코삽을 무상으로 배포하고, 에코백을 개발한 유학재 등산교육원 교수부장은 산악환경상을 받는다.
고산등반가 지원과 함께 산악인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꾸준하게 펼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산악인의 날 기념식을 겸해 열린다.
사진=부산일보DB
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tokm@busan.com
< 저작권자 ⓒ BSTODA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