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김희원 황석정, 미니시리즈 베스트 조연상 수상

2015-12-30 22:04:51

MBC 연기대상, 김희원 황석정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김희원 황석정이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조연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 베스트 조연상 시상이 진행됐다.
 
'앵그리 맘' 김희원과 '그녀는 예뻤다' 황석정이 각각 남녀 베스트 조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희원은 "정말 기분이 좋다. 상을 다 받다니"라며 "저는 제 생각에는 배우가 좀 애 같아서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해주면 더 신나서 신명나게 잘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제가 현장에 갈 때마다 '앵그리 맘' 스태프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 분들 힘을 얻고 연기를 열심히 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석정은 "김희원 씨와 같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1년 새 많은 일을 겪었다. 제가 작품을 할 때 항상 먼저 생각하는 것이 내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도움을 받는 것은 동료들이다. 제 아이디어나 모든 것들은 사실 90퍼센트 이상이 동료분들, 스태프분들의 조언과 따뜻함으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한 해 동안 제가 작품을 하고 일을 하고 생활을 하면서 제 어리석음과 모자람으로 마음의 스크래치를 입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석정은 "제가 여러분들의 보이던 보이지 않던,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처럼 저 또한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고 또 높일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2015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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