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의 유승호가 한 가정을 지켜냈다.
20일 방송된 '리멤버'에서는 자살하려는 미소전자 사장을 구해낸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호그룹의 압박에 살 의지를 잃은 미소전자 사장은 공장 옥상에서 자살하려고 난간 끝에 섰다.
연락을 받고 온 서진우는 사장을 말리기 시작했다. 사장은 "변호사님, 세상에서 유일하게 저희 편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다시 난간에 발을 올렸다.
이때 서진우는 "아드님이 절 찾아와서 아버지 죄 없다고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아드님은 아버지 살리려고 하는데 아버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니, 너무 가혹하다"고 말렸다.
또 "한 달 전에 전 제 아버지를 지켜드리지 못해 결국 돌아가셨다. 가족 한 명 없이 살아갈 아드님을 생각하시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그래도 사장이 발길을 내리지 않자 서진우는 "그래도 살아야죠.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야죠. 그래서 세상에 알리셔야죠. 난, 미소전구는 장인정신을 이어온 바른 기업이다라고요"라며 3대째 내려왔다는 가업 미소전자를 이야기했다.
결국 사장은 다시 내려오며 정신을 잃었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SBS '리멤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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