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한예리와 칼의 대결 그리고 '목숨보다 대의'

2016-02-03 11:45:55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변요한이 한예리와 피할 수 없는 칼의 대결을 펼쳤다.
 
2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36회에서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는 정몽주(김의성)를 호위하는 절대고수 척사광(한예리)과 칼을 겨눴다. 특히 이방지는 단순히 검을 겨루는 것이 아닌 대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무사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이방지는 정몽주를 격살하기 위해 나섰고, 그 길에서 정몽주를 호위하던 척사광과 마주섰다. "왜 정몽주를 죽이려 하느냐"고 묻는 척사광에게 이방지는 "오래 전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고려를 끝장내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두 무사의 진검 승부가 펼쳐졌다.
 
치열한 대결 도중 몇 번을 서로의 칼에 베이면서도 끝내 칼을 내려놓지 않는 두 무사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눈빛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이방지는 중간중간 스승 장삼봉(서현철)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특별한 감정까지 드러냈다. 
 
또 이방지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내가 죽는 게 문제가 아니다. 오늘 밤 포은을 잡지 못하면 다 끝이야. 이방원, 제대로 하고 있는 거겠지?"라며 대업을 걱정했다. 대의를 위해 움직이고 목숨을 거는 '진짜 무사'다운 면모였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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