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 더욱 간절해진 시그널...과거 바꾸고 김혜수 살릴까

2016-02-07 11:05:20

배우 이제훈이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과거를 바꾸고 김혜수를 살릴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시그널' 6화에서는 대도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해영(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가 우려하던 무전의 나비효과는 최악의 사건을 만들고 말았다.
 
바로 동료 형사 차수현(김혜수)이 죽은 것. 해영은 수현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음에 자책했지만, 과거에서 진범을 잡는다면 현재를 바꿀 수 있음을 깨닫고 다시 일어섰다.
 
해영은 수현의 충고를 떠올리며 더욱 냉철하고 치밀하게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오경태(정석용)가 누명을 쓴 채 대도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해영은 복수의 대상이 틀렸다고 날카롭게 지적하며 오경태를 설득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당신 딸이 죽어나갈 때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 사람, 진범을 찾아 정당한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영의 모습에는 가진 자들의 횡포에 대한 분노, 수현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이제훈은 폭발적인 감정 열연으로 비극을 더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수현의 위험을 직감한 뒤에는 뛰고 또 뛰며 온 몸을 내던져 막으려 했고, 차량 폭발과 함께 수현의 죽음을 직면한 후에는 절망과 혼란에 빠진 감정을 터뜨리며 몰입하도록 했다.
 
과연 해영은 재한과 함께 수현을 살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시그널'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