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연간 현금통화량(M2)이 최근 5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낮아진 기준금리로 민간 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는 지난해 말 평잔 기준 2182조 9000억원으로 2014년보다 8.6% 증가했다.
이는 2010년 8.7%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M2는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으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 지표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6조6000억원)와 기업(6조원)이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9조1000억원 감소했다.
신성욱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가계, 기업 등 민간에 대한 신용 공급(대출)이 늘면서 시중에 풀린 통화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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