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이번엔 사극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주인공은 배우 주원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현대가 아닌 조선을 배경으로 하게 될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최고의 '까도남'(까칠 도도한 남자) 견우와 조선 최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을남갑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성균관 스캔들' '어셈블리'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제작한 래몽래인과 '운빨로맨스' '가면' '툰드라쇼' 등을 제작한 심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특히 주원이 남자 주인공 견우 역을 확정 지었다.
주원이 맡은 견우는 원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자존감 강한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다. 까도남이자 걸음마를 떼자마자 사서삼경을 독파할 정도로 조선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더해 '조선의 국보'로 불리는 캐릭터다.
여주인공인 그녀는 똘기충만 엉뚱발랄 왕실의 애물단지로 청순외모지만 왕실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들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다. 조선판 엽기적 그녀는 신선하고 재능이 넘치는 새 얼굴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할 계획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현재 주요 캐릭터를 캐스팅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동시 방송을 목표로 100% 사전 제작된다. 오는 7월부터 촬영에 돌입.
사진=부산일보 DB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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