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이 강수지와의 열애 소식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국진은 4일 다음 TV팟을 통해 공개된 SBS '불타는 청춘' 실시간 녹화 생중계에서 강수지와 촬영에 임하면서 느꼈던 감정, 그리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국진은 "살면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는구나. 이런 감정을 내가 경험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고 밝혔다.
촬영이 거듭되며 강수지에게 자연스럽게 감정이 스며들었다고. 그는 "계속 촬영하면서 강수지를 봤고, '저친구 괜찮네'라는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고백은 먼저 한거냐"라고 묻자, 그는 "당연하다.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며 "어떻게 여자가 먼저 이야기를 하느냐"고 대답했다.
놀라운 점은 '불타는 청춘'이 방송되기 이전부터 두 사람에게는 '무언가'있었다는 점. 김국진은 "예전부터 바쁜 와중에도 강수지의 콘서트는 종종 갔었다"며 "그리고 또 5년 정도 뜸하다가, 다시 콘서트를 가곤했다"고 털어놨다. 도착점은 알지 못했지만 조금씩 인연을 쌓아왔던 것.
이에 강수지는 "자연스러웠다"고 당시 만남을 전하며 "서로 안바빴다면 (미리)만날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여지를 두기도 했다.
두 사람은 적은 나이가 아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김국진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운 대답을 내놨다.
강수지와 김국진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 보도가 나기 전부터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 생중계 녹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다음 TV팟 중계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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