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펜싱 김지연(28, 익산시청)이 개인 사브르 16강에 진출,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전진했다.
김지연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우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사브르 32갱전에서 베트남의 은구옌 티 레 중을 15-3으로 크게 이겼다.
은구옌 티 레 중에게 선취점을 내준 김지연은 초반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팽팽했던 경기는 여기까지였다. 이후 김지연은 주도권을 잡았고, 연속 5점을 따내며 1세트를 8-3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도 한 점도 주지 않은 채 내리 7점을 따내며 가볍게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김지연은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지연은 32강전을 완승으로 마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네이버 캡쳐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