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수정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강수정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사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쉬는 동안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수정은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찾아 봤다"면서 "다시 돌아와서 보니까 요새 '저 정도 말을 해도 방송에 나가나?' 싶다. 그런데 나갈 수 있다더라. 너무 당황했는데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이어 "저의 목표는 '사이다' 시청률이 8%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시청률이 8%가 나오면 비키니를 입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수정이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강수정은 2003년 SBS '야심만만'을 시작으로 '결정! 맛대맛', KBS2 '일요일은 101%' '연예가중계' '해피선데이', MBC '일밤' 등을 진행했던 베테랑 방송인.
2011년 스토리온 'BEAUTY WAR'를 마지막으로 결혼 생활에 집중했던 강수정이 5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프로그램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사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명의 선후배 개그맨이 5 대 5로 팀을 구성해 유쾌한 토크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3가지의 주제로 청팀과 백팀이 토크를 진행한다. 오는 9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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