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넷째 날인 17일은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또 더위도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가 오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낮 동안 가끔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는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및 제주도 80~150㎜(최대 200㎜ 이상), 충청도 및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 30~80㎜, 서울 및 경기도, 강원 영서 5~40㎜ 등이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도 한층 가시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 기온은 21∼26도로 전국이 다소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 등의 지역은 이번 비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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