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키 정채연, 취준생의 한탄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죄인 것 같아"

2016-09-20 23:58:46

tvN '혼술남녀'의 샤이니 키와 정채연이 공시생의 슬픔을 한탄했다.
 
20일 방송된 '혼술남녀' 6회에서는 공시생 처지에 할머니 칠순 잔치에 참석 하지 못해 슬퍼하는 기범(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할머니 칠순 잔치를 맞아 손자 기범은 할머니가 좋아하는 뽕짝을 넣은 mp3를 선물로 준비했다. 하지만 다른 할머니들이 공시생 손자를 이야기하는 걸 얼결에 몰래 듣고 잔치에 차마 얼굴을 비치지 못했다.
 
이를 슬퍼한 기범은 늦은 밤 혼자 소주 한 잔 하고 옥탑방 마당에서 세차게 내리를 비를 맞으며 뽕짝을 들으며 광란의 댄스를 추다가 넘어져버렸다.
 
이 모습을 본 채연(정채연)은 "미친놈이 맞긴 맞네"라더니 넘어진 기범을 일으키러 다가갔다. 이때 기범은 "내가 합격했으면 오늘 같은 날 당당당하게 춤춰드릴 수 있었을텐데"라며 채연 앞에서 오열했다.
 
채연은 기범의 등을 두드리며 "그래 우리가 어디 지금 나설 처지냐"라며 "티비 조금 봐도, 티셔츠 하나 사입어도 내가 이래도 되나...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죄인것 같다"며 공시생의 처지를 한탄했다.
 
채연의 위로에 기범은 채연의 무릎을 붙잡고 엉엉 울기 시작했다. 채연이 어딜 만지냐며 뿌리치고 자리를 뜨나 기범은 "하늘아 고맙다 나랑 같이 울어줘서"라며 계속 슬퍼했다.
 
사진='혼술남녀'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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