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 "액션, 멋진 합보다는 치열한 몸부림"

2016-09-21 17:32:50

“치열한 몸부림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아수라’의 정우성이 극 중 액션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또 대사 대부분이 욕으로 채워진 것에 대해서는 “후련하다”고 웃었다.
 
정우성은 21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아수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욕을 이렇게 많이 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며 “욕을 하니까 후련하긴 하더라”고 가볍게 웃었다.
 
액션에 대해서는 “더 큰 폭력에 억압받고, 그러면서 느끼는 스트레스 등이 몸짓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액션처럼 멋진 합보다는 치열한 몸부림을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전히 거친 현장의 몸짓으로 전달되길 바랐고, 그래서 부상에 대한 위험이 더 컸다”며 “욕심 때문에 더 하다 보니 작은 부상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우성과 액션 합을 맞춘 주지훈은 “액션이 처음인데 걱정하진 않았다”며 “우성 형님을 그냥 믿고 했다. 연결을 맞춰야 하는데 그런 것도 다 맞춰주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갑자기 직접 얼굴을 타격하는 액션을 할 수 있겠냐고 해서 처음엔 무서워서 못한다고 했다”며 “실제 몇 대 때렸다. 통쾌하더라”고 크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고난이도 액션임에도 믿고 따라갔다”고 덧붙였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28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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