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의 남지현이 첫 미니시리즈 주연 신고식을 치뤘다.
남지현은 21일 첫 방송한 '쇼핑왕 루이'에서 생존 본능 100%의 강원도 흙수저 고복실 역으로 등장했다.
가출한 남동생을 기다리며 산골에서 약초를 캐며 살아가던 고복실은 산삼을 캐 집으로 갔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할머니의 죽음이었다.
동생을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고복실은 결국 짐을 도둑맞았고 갈 곳 없어 서울 역 안에서 배회하던 중 차중원(윤상현)에게 산삼을 판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또 동생을 찾기 위해 찜질방을 전전하며 전단지를 돌리던 고복실은 동생과 똑 같은 추리닝을 입은 한 남자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달려갔지만, 그는 자신이 찾던 동생이 아니라 기억을 잃은 루이(서인국)였고,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도 이어졌다.
남지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까맣게 그을린 분장은 물론 몸빼 바지, 강원도 사투리까지 구수하게 표현하며 고복실 캐릭터를 하나하나 완성시켜 나갔다.
특히 순박하고 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던 고복실의 미소부터 할머니의 죽음 이후 짠한 눈물까지 보이며 감정선을 붙잡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쇼핑왕 루이'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매니지먼트숲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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