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려도 괜찮아'...심은경 '걷기왕', 10월 20일 개봉

2016-09-22 08:45:41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이 10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심은경이 만복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경보를 통해 자신만의 속도로 걷기 시작하는 만복의 모습을 담았다.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인해 걷는 것 하나만은 자신 있는 만복이 우연한 기회로 '경보'를 시작하게 되고, 난생처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꿈도, 열정도 없던 만복이 피나는 노력과 훈련을 하는 모습은 그녀의 삶에 다가온 경보가 놀라운 인생의 반전임을 짐작하게 만든다. 
 
하지만 멀미는 그녀의 경보인생에 또 걸림돌이 되고, 그런 만복을 향해 모두가 열심히 달려야 한다고 외치는 상반된 현실은 만복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든다. 
 
여기에 "조금 느려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만복의 대사는 청춘들에게 느려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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