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6경기 만에 5호 결승 투런포 작렬

2016-09-26 08:24:56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6경기만에 시즌 5호포를 쏘아올리며 3경기 연속 침묵을 깼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캠든 야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 투런포를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브레이든 쉽리의 4구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27m짜리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9타점째, 3번째 결승타였다.
 
김현수는 4회 2사 1루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이 되자 애리조나는 왼손 투수 패트릭 코빈을 투입했고,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 대신 드류 스텁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스텁스는 삼진.
 
이날 홈런은 지난달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은 36경기째, 52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시즌 타율은 0.302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투런포를 지켜내 2-1 승리를 거두고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2위자리를 유지했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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