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쿠바 출신 망명 선수로, 세 차례의 시도 끝에 미국에 입성했다.
그는 계부의 도움으로 쿠바에서 최고의 투수 조련사로 활약했던 올란도 차이니의 지도를 받아, 고교 리그에서 13승 1패, 평균자책점 2.35로 두각을 나타내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위로 현 소속팀 마이애미에 지명됐다.
최고 99마일(시속 159㎞)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예리한 커브가 주무기인 선수로, 한때 류현진의 신인왕 경쟁자로 주목받으며 그 해 네셔널리그 신인상을 거머쥘 만큼 유망주였다.
25일(한국시간) ESPN을 비롯한 현지의 매체들은 호세 페르난데스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 구단은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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