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로 결정…성산포대보다 나아

2016-09-30 16:56:16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부지가 경북 성주군의 성주 골프장으로 30일 확정됐다. 지난 7월 13일 사드 배치 부지로 성주군의 '성산포대' 부지를 선정한지 79일 만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한미 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성주골프장 매입에 착수했다. 토지 매입방식은 국방부 소유의 국유지와 맞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 실무자들과 6명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제3부지 평가에서 기존의 성산포대보다도 성주골프장이 사드를 배치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성주골프장은 국방부가 제시한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 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 기간 등의 부지 선정 6가지 기준을 대부분 충족했다.
 
또 해발고도 680m에 위치해있어 성산포대(383m)보다 높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이 위치한 달마산이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을 가장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곳을 최종적인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