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헬기 첫 공개…현존 최고성능 공격헬기, 국군의 날 행사 빛냈다

2016-10-01 17:19:25

제 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와 정치권, 군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연평해전 전상·유공자 및 유가족을 비롯해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순직 조종사 유가족, 병역이행 명문가족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 및 가족들이 초청됐다.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로 부상을 입었던 김정원 중사도 대비태세 유공장병으로 참여했다.
 
기념식 식전행사는 진군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대 시범과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시대별 군가 메들리와 각 군 사관생도들의 합창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기념식은 각 군 의장대·기수단·사관생도들에 대한 열병, 부대·개인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를 할 때는 CH-47 헬기가 가로 30m, 세로 20m의 대형 태극기를 달고 비행했다.
 
특히 식후행사로 현재 전력화가 진행중인 아파치 헬기(AH-64E)가 축하비행에 나서 시선을 끌었다.
 
이번 계기로 첫 공개된 아파치 헬기는 공대지유도탄(헬파이어)과 공대공유도탄인 스팅거, 로켓, 기관총을 동시에 무장할 수 있는 헬기로 지난 5월 말 육군에 배치됐다.
 
이 밖에도 육군 특전사 대원들의 집단강하,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연합 고공강하, 공군의 블랙이글 공연, 특전사 대원들의 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됐다.
 
한편 정부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1일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리기 위해 1956년 9월에 국군의 날을 제정해 기념해 왔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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