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게임 '개그판타지' 개발에 참여한 개그맨 김준호가 모바일 카지노게임에 등장할 뻔한 웃지 못할 사연을 밝혓다.
김준호는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큐로홀딩스의 신작게임 '개그판타지' 기자간담회에서 "'개그판타지'로 호흡을 맞춘 큐로홀딩스가 최근 내가 등장하는 카지노게임을 만들어서 보여주더라"면서 "깜짝 놀라서 그 자리에서 바로 지우라고 호통을 쳤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앞서 해외원정 도박으로 한 차례 아픔을 겪었던 개그맨으로, 자숙을 마치고 현재는 왕성한 방송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자리에 함께 한 김대희는 "나도 해당 게임의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다행히도 김준호가 플레이어가 아닌 딜러로 그려졌더라"면서 "아쉬운 점은 그 게임이 실제 출시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김준호와 김대희 등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개그맨 십여명은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큐로홀딩스의 신작게임 '개그판타지'에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 게임은 큐로홀딩스의 모바일사업부 볼터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게임개발사 누믹스미디어웍스와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가 공동개발한 RPG 장르의 타이틀이다.
사진=강민지 기자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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