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더비' 토트넘, 레버쿠젠과 0-0 무승부

2016-10-19 07:15:48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친정팀을 상대로 89분을 뛰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도 바이엘04 레버쿠젠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무득점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4점)가 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레버쿠젠은 3연속 무승부로 3위가 됐다. 조 1위는 1승 2무의 AS 모나코.
 
이날 경기는 419일만에 친정팀을 찾은 손흥민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현지에서도 '손흥민 더비'라고 하는 등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좌측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에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 레버쿠젠의 미드필더진은 이날 내린 많은 비로 우왕좌왕할 때 패스와 드리블을 적절히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반대였다. 최전방으로 옮긴 손흥민은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레버쿠젠은 일방적인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야신 모드'로 각성한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은 공이 뒤로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조시 오노마와 교체됐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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