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달리던 2.5t 트럭 화재 1천여명 대피…인명피해 없으나 창원방면 정체

2016-10-19 15:31:37

19일 오후 1시 45분 경남 김해 장유에서 창원 성산구를 잇는 창원터널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2.5t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창원터널 입구에서 김해 방향으로 1.2km 떨어진 지점이다.

화재는 발생 20분 만인 오후 2시 5분에 진압됐으나,  연기가 심하게 발생해 터널 안을 달리던 차량 운전자 등 1천여 명이 터널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안에 있던 사람들 일부는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 차 밖으로 나와 도보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하는 한편 아직 터널 안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창원 방면의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김해 방향으로 차량 정체 현상이 심하게 발생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트럭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방도 1020호선 장유-창원 방향, 창원터널 내 화물차 화재가 났으며 뒤로 정체. 주의운전 바랍니다"라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지방도 제1020호선에 위치한 창원터널은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산사태로 1개 차선을 통제한 가운데 김해-창원터널 구간의 긴급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공사가 완료돼 오는 21일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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