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미국 본토 상륙…2018년 개봉 목표

2016-11-07 11:22:22

86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수상한 그녀가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
 

제작사 CJ E&M 측은 7일 "미국 제작사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 34th 스트리트 필름(Tyler Perry Studios’ 34th Street Films), 3pas 스튜디오(3Pas Studios)와 손잡고 ‘수상한 그녀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8
년 개봉을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과정을 거치면서 시나리오 개발과 캐스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영어 버전은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 34th 스트리트 필름이 맡는다. 이곳은 아카데미 후보작 프레셔스’와 현재 미국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마데아: 할로윈을 비롯해 마디아 감옥에 가다’ 등 화려한 제작 이력을 자랑한다.
 
스페인어 버전은 3Pas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현지 배급은 판텔리온 필름(Pantelion Films)이 맡아 진행한다. 제작사 3Pas 스튜디오는 사랑해, 매기로 미국 개봉 외국어 영화 중 역대 4위의 극장 매출을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작사다.
 
 
CJ E&M"'수상한 그녀' 영어 스페인어 버전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중요시하는 커뮤니티 정서에 맞게 현지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수상한 그녀는 한중 합작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과 베트남 합작영화 내가 니 할매다’에 이어 한일 합작영화로 일본에서 개봉된 데 이어 오는 11월 한-태국 합작영화로 태국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촬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로써 수상한 그녀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로 제작되는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견희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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