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내보내고 싶었다."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이 10일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 제작발표회에서 색다른 욕심을 나타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 'K팝스타'는 공식적으로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참가자격을 없애버렸다. 또 우승자가 세 기획사 중 한 곳을 골랐던 과거와 달리 YG, JYP, 안테나가 우승자를 공동으로 프로듀싱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같은 변화된 기준으로 기존의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물론 실패한 가수, 현재 기획사 소속의 연습생 등도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안테나뮤직, JYP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습생이 참가했냐는 질문에 JYP의 박진영은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니지만 도저히 공정한 심사가 안 될 것 같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때 유희열은 "우리 회사는 연습생이 없습니다"라며 깨알같은 웃음을 던졌다.
박진영은 다시 "그러다보니 다른 기획사 소속의 탐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다시 유희열은 "우리는 루시드폴을 내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 친구들 반대가 극심했다"며 폭소를 안겼다.
새롭게 단장하고 마지막을 맞는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는 오는 13일 오후 9시 15분에 첫 전파를 탄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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