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헤어밴드로 무장(?)한 흥국생명 김수지, "내 강타를 받아라"

2016-11-12 00:26:08

흥국생명이 역대 최장시간 혈투 끝에 선두 기업은행을 잡으며 2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첫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26-28 31-29 28-30 15-10)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양팀 합계 242득점이 나온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해 7시44분까지 150분간 이어지면서 종전 기록인 지난해 10월 14일 흥국생명과 인삼공사의 143분을 넘어 역대 여자부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흥국생명은 5년 만에 안방에서 기업은행을 잡았는데 최종 스코어가 말해주듯 이날 경기는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모두 듀스가 이어지는 살얼음판 승부였다.하지만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 45점, 이재영 29점으로 `쌍포'가 무려 74점을 합작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기업은행은 부상 중인 주전 세터 김사니 대신 이고은이 선발출전했고 매디슨 리쉘과 박정아가 34득점, 29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