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는 시민들이 비선 실세를 규탄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쥬디스 태화에서 서면교차로까지 4개차로 중 3개 차로를 이용해 1km가량 행진 후 NC백화점에서 쥬디스태화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오후 9시께 쥬디스 태화 앞 8차로는 촛불을 들고 행진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집회에는 애초 500여 명이 참가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2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부산시민 열받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걸어갔다.
또 참가자들은 경찰과의 충돌 없이 무사히 공식 행사를 마쳤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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