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의 'DaWith'가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DaWITH(Dongguk able WITH)' 팀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
이들은 중국산 도자기질 타일에 대한 덤핑방지 관세부과를 주제로 참가해 가상의 무역구제 사건을 실감나게 시연했다. 이에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팀장 이은지(국제통상 3) 씨는 "중소기업이 무역구제제도를 통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하여 연기한 부분이 차별화되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구제제도를 잘 알지 못했던 분들이 우리의 연극을 보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무역구제제도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뜻 깊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지도교수인 김미정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학생들이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이론 뿐 아니라 실무적인 역량을 겸비한 무역전문가 양성기관으로서의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면모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무역구제 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와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대회다. 올해는 전국 8개 대학 8개 팀(164명)이 참가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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