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대호, "정준하와 사돈? 딸 힘들까봐 안 한다"

2016-11-21 15:18:58

냉장고를 부탁해 이대호. 사진=JTBC 제공

메이저리거 이대호가 개그맨 정준하와 사돈 맺을 생각은 없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주년 특집에서는 미국에서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가 냉장고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대호는 5살 딸 효린이와 7개월 아들 예승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딸이 본인과 많이 닮아 더 귀엽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또 이대호는 함께 출연한 정준하와 두터운 친분을 공개하며 가족까리의 교류도 활발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준하의 아들과 혹시 사돈 맺을 생각 있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를 묻자 이대호는 "정준하가 아들 로하를 야구선수 시킨다고 했다. 야구선수 내조가 힘든걸 잘 알기에 안 된다"며 속뜻을 전했다. 하지만 정준하는 "그럼 야구선수 안 시키면 어떻게 되냐"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이대호의 냉장고는 최초로 부산에서 가져온 냉장고였다. 그 안에는 알찬 내용물들이 가득해 '야구선수 아내의 외조'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냉장고 문에는 아내와 이대호의 애정이 담긴 쫄지들이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달달한 말투와 내용이 가득한 사랑꾼의 메시지가 공개돼 이대호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00인의 시청자 대표와 이대호가 함께하는 2주년 특집 '냉장고를 부탁해'는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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