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포유' 유재환 "음악 프로그램 진행 처음, 기회 얻게되서 감사해"

2016-11-29 17:07:34

유재환.사진=박찬하 인턴기자

가수 유재환이 29일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유'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유재환은 그동안 가수보다는 예능인의 느낌이 주를 이뤘는데 '싱포유'에서 가수로서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려 하냐는 질문에 "전문적인 음악 프로그램 진행이 처음이다 보니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많이 떠들수도 있고 저를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서 소중하게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출연자들 중 본인의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는 "다들 각자의 개성이 강하다, 홍경민 선배님은 말씀을 잘하지만 체력이 조금 딸릴 것 같고 문희준 선배님은 체력도 좋고 말도 잘하시지만..."이라고 멈춘 후 갑자기 "문희준씨는 넘어가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은 "왜 저를 언급하지 못하냐면 첫회에 유재환씨가 애드립을 하다가 저한테 많이 혼났다, 그때 조금 위축된것 같다. 나중에 '형님 그때 정말 죄송했어요'라며 계속 사과를 하더라"고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재환은 "제가 같이 예능을 배운 분이 이경규,박명수씨라서 때리고 그런거에 익숙하다, '싱포유'처럼 착한 예능프로그램의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사실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티격태격하는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경민은 "여기서 중재를 안하면 촬영장 분위기가 이상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웃었다.

'싱포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사연으로 창작곡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인생 공감 송’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12월 3일 오후 5시 첫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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