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新캐릭터 '칼리반'의 비밀..왜 온몸 가리나

2017-02-14 10:45:39

'로건' 로라, 도널드 피어스, 칼리반(왼쪽부터).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로건'이 미친 존재감을 지닌 세 명의 새 캐릭터들을 공개했다.
 
오는 28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전야 개봉하는 이 작품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가장 이목을 끄는 새 캐릭터는 로건(휴 잭맨)을 닮은 어린 소녀 로라다. 영화 제작 초반부터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어떤 인물로 그려질지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단호한 표정 속에서도 주변을 경계하는 눈빛과 길들여지지 않은 어린 소녀 모습으로 나와 눈길을 붙잡았다. 또 작은 체구에도 적들과 대면하는 순간, 파워풀한 고난도 액션을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느 날 로건 앞에 나타난 로라의 비밀은 무엇인지 앞으로 로건과 어떤 활약을 펼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한 명의 새로운 캐릭터는 로라를 쫓는 정체불명의 적 도널드 피어스. 오른쪽 팔이 금속 기계로 이뤄진 그는 사이보그 용병 집단을 이끌며 돌연변이들을 추격하는 무자비한 악당으로 등장한다. 로라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그가 무슨 이유로 그녀를 쫓는지,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모든 것을 건 로건과의 대결도 기대하게 만든다.
 
또 이번 영화에는 기존 '엑스맨' 팬들에게는 특히 반가울 돌연변이 캐릭터가 나온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칼리반이 그 주인공. 그는 주변에 있는 돌연변이들을 감지할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로건과 함께 숨어 지내며 그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햇빛에 민감하기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온몸을 천으로 두르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나잇&데이'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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