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도중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전주 KCC 추승균 감독, 부산 KT 조동현 감독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21일 KB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진행한 제 22기 15차 재정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재정위원회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심판 판정에 영향을 주는 부적절한 언행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며 "원활하고 공정한 심판 판정을 위해 이후 발생되는 유사 행위에 대해서 중징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 부적절한 행위들을 단속하고 관리해야 할 심판진도 이 같은 점이 미흡할 경우 자격정지를 포함해 중징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감독은 지난 18일 원주 동부 전에서, 조 감독은 같은 날 고양 오리온 전에서, 유 감독은 19일 오리온 전에서 각각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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