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습니다.”
제2회 부산일보 파크골프 통합우승자(MVP) 최병윤(사진·68·강서구 부파클럽) 씨는 환하게 웃으며 파크골프를 예찬한다.
최 씨는 국세청에서 근무하다 5년 전 퇴직했을 때부터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이전에는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퇴직한 뒤 친구에게서 ‘파크골프가 재미있다’는 추천을 받고 입문했다는 것이다.
최 씨는 “실제 경험을 해 보니 파크골프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 하루 종일 2만 보나 걸을 수 있다. 농약을 안 쳐서 친환경인 잔디밭에서 이렇게 많이 걸을 수 있는 운동은 없다”고 말했다.
최 씨는 비가 안 오면 거의 매일 파크골프 채를 잡는다. 부산 시내 파크골프장은 이용객이 너무 많아 매일 붐비기 때문에 주로 경남 양산시, 밀양시 등으로 원정을 많이 다닌다. 골프를 했던 게 큰 도움이 돼 실력도 상당해 세종시 금강배에서 우승했고 부산시체육회장배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 씨는 “건강이 나빴는데 파크골프를 하면서 매우 좋아졌다. 앞으로 힘 되는 데까지 동호인들과 함께 운동해 건강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