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울버햄프턴 EPL ‘최악의 팀’

맨유에 져 8연패, 2무13패 꼴찌
감독 교체 극약처방도 소용없어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12-09 18:02:43

울버햄프턴의 골키퍼 샘 존스톤(왼쪽)이 9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실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골키퍼 샘 존스톤(왼쪽)이 9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실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주전 경쟁에서 존재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 AP연합뉴스 주전 경쟁에서 존재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 AP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시즌 15라운드를 끝낸 현재까지 아직 승리가 없다. 2무 13패(승점 2)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9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대패하면서 8연패에 빠져 있다.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은 EPL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최근 EPL 역사상 리그 14경기를 치르고 승점을 적게 딴 10개 팀을 조명했는데, 울버햄프턴은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공동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두 팀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승(2무 12패)에 그치며 승점 2를 따는 데 그쳤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도 효과가 없다. 울버햄프턴은 지난달 10라운드 이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으나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바로 위 순위인 19위 번리(승점 10)와도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고,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15)와는 승점 13차로 멀어지면서 강등이 현실화하고 있다. 남은 23경기에서 반전해야 하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황희찬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올 시즌에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1골에 그쳤다. 지난달 롭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9일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하지는 못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쌓으면서 6위(승점 25)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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