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2026-04-20 18:52:27
부산 강서구 시의원 선거가 ‘현역의 관록’과 ‘신예의 패기’가 맞붙는 양상으로 압축되고 있다.
두 개 선거구 모두에서 국민의힘 현역 시의원들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전문성을 앞세운 정치 신인들을 전면에 내세워 세대 교체와 변화를 겨냥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의회 이종환(강서1) 부의장은 3선 시의원에 도전한다. 그의 지역구는 대저1·2동, 강동동, 가락동, 명지1동이다. 67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이 부의장은 지역 민심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이 의원은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강서선 추진 등 강서구의 취약점인 대중교통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강서구로 해양수산부 본사 이전도 공약으로 걸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승주 후보는 법률사무소 정심정행의 대표변호사로 ‘유능한 강서구의 변호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후보로 나섰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볼티모어캠퍼스 로스쿨을 나온 강 후보는 법률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부산시의회 송현준(강서2) 의원 역시 변호사 출신으로 명지2동, 녹산동, 신호동, 가덕도동을 지역구로 갖고 있으며 이번에 재선에 도전한다.
송 의원은 강서구 명지 앞바다에 국내 최장 길이로 조성될 예정인 수상워크웨이(걸어서 바다 위를 건너는 다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공항복합도시를 안착시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영수 후보가 송 의원의 맞대결 상대로 나선다. 동아대 겸임교수 출신의 정 후보는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 박사급 연구원, 츠쿠바대학교 외국인 연구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교육, 문화, 복지 분야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