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전투표서 “투표용지 1장 부족” 소동 벌어져

관외투표자 추가 발급 받아 투표
선관위 “출력·수량 대조 확인 강화”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2026-05-29 13:11:43

사전투표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태권 기자 사전투표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태권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투표자가 “투표용지를 1장 덜 받았다”며 주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가 발급 조치에 나서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양산시와 양산시선거관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동면 한 사전투표소에서 관외투표를 한 A 씨는 투표용지 발급기 화면에 ‘7장 발급’ 표시가 떴지만 실제 받은 투표용지는 6장이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A 씨는 이날 선거안내원을 따라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한 뒤 투표용지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양산시장 선거 투표용지가 없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선거사무원에게 알렸다는 것이다.

투표소 관리관은 선관위에 이 같은 상황을 보고했고, 선관위는 “투표를 위해 시장 선거 투표 용지 1장을 추가로 발급해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A 씨는 추가로 받은 시장 선거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를 봉인해 정상적으로 투표를 마쳤다.

문제는 이번 사례처럼 관외투표자의 발급기에는 정상적으로 7장 발급 표시가 떴는데도 실제 받은 용지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면 이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선관위는 이후 지역 내 각 사전투표소에 발급기 표시 수량과 실제 출력된 투표용지 수량을 받드시 대조·확인하도록 긴급 안내했다.

양산시선관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런 사례는 처음 접수됐다”며 “이날 사전 투표가 끝난 뒤 신원 확인 과정을 거쳐 개표날 실제 발급 수보다 많은 투표용지가 발견될 경우 개표 방안에 따라 무효처리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일부 시민들도 A씨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6장만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면의 경우 마선거구에 출마한 시의원 후보들이 무투표 당선되면서 해당 선거 투표용지는 발급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마선거구 유권자들은 총 7장의 투표용지가 아니라 6장만 받게된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