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6-07-16 13:28:01
나홍진 감독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 첫날에만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오프닝 스코어로 영화 ‘군체’를 뛰어 넘으며 ‘호프’의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호프’는 개봉 첫날인 전날 33만 3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81.3%)이 관람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호프’는 이전까지 올해 개봉작 중 오프닝 스코어가 가장 높았던 연상호 감독의 ‘군체’(19만 9000여 명) 기록을 뛰어넘었다. ‘호프’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면서 많은 관객들이 첫날부터 극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 '호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나 감독의 전작 ‘추격자’(2008·11만 명)와 ‘황해’(2010·12만 명), ‘곡성’(2016·31만 명)과 비교해도 첫날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 영화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해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고,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외계인 연기를 소화했다.
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만,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는 81%로 호불호가 나뉘어 제헌절 연휴 관객들 평가가 흥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내 박스오피스 2위는 3만 1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7.3%)이 관람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가 차지했다. 인기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화 ‘모아나’는 관객 수 1만 3000여 명으로 3위, 배우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눈동자’는 1만 1000여 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16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은 ‘호프’가 63.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55만 2000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예매율 11.4%로 2위, ‘미니언즈 & 몬스터즈’가 7.4%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