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2026-08-30 14:58:56
부산 상수도사업본부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수돗물 공급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대형 송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부산시가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17일간 상수도 급수 조절과 송수관로 누수 수리 공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수 공사로 31일부터 4일간 단계적으로 송수관로 밸브 조절이 이뤄진다. 이후 내달 4일부터 8일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로 내 압력과 유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이상 징후가 없는지 확인한 뒤 내달 16일께 급수 계통을 원상 복구한다.
또, 갑작스러운 밸브 조절 시 관 내부의 유속변화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탁수 등 문제 예방을 위해 단계적으로 급수 조절도 시행한다.
공사 대상 관로는 덕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생활 용수를 시민에게 공급하는 대형 송수관이다. 시 전체 수돗물 공급량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급수 구역은 부산시 중・서・동・영도・사하・강서・사상구 전역, 부산진・동래・남・북・해운대・금정・연제・수영구 및 기장군 일부 지역과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일원이다.
덕산정수장 계통 생활용수는 2개 관로를 통해 복선화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이 중 1개 관로 일부 구간에 한해 진행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이번 누수수리 공사는 긴급히 추진되는 사항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며, “급수조절 시 일시적으로 불편이 발생할 경우 관할 지역사업소를 통해 신속한 현장출동 서비스(바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