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 등 욕망에 사로잡힌 세 남녀의 치명적 비주얼을 담은 '세상끝의 사랑' 캐릭터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비극적인 사랑을 선택한 세 사람 자영, 동하, 유진의 묘한 분위기와 각각의 인물을 표현하는 의미심장한 카피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하와 유진 사이를 의심하는 자영의 불안한 심리가 돋보이는 '당신이 떠날까봐 불안해…'라는 카피는 동하를 향한 그녀의 지독한 사랑을 암시한다.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비운의 남자 동하가 홀로 앉아 고개를 숙인 채 갈등하는 모습이 그의 비극적인 사랑을 예고한다. 동하의 고백을 담은 '처음부터 사랑이었어'라는 카피는 그의 사랑이 향하는 곳이 어디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가운 하나만 걸친 채 아슬아슬한 자태로 정면을 응시하면서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유진의 모습과 '저..나쁜아이죠?'라는 카피는 해서는 안될 위험한 사랑을 선택한 그녀의 은밀하고 도발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세상끝의 사랑'은 11월 12일 개봉된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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