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운동과 콘서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이런 말 지겨울 수도 있지만, 여전히 동안 비주얼이다. 관리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승환은 "믿음, 소망, 사랑 중 으뜸은 동안이다. 동안 정말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환은 "지구, 구름이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다. 정말 귀엽다. 10살인데 2~3살로 본다. 키우는 강아지마저 동안이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별명 '어린왕자'에 대해 "'어린왕자' 별명은 지양해주셨으면 좋겠다. 내 음악 세계가 발라드로 좁혀지는 것 같다. 내 정체성은 로커다"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앞으로 궁극적인 목표는 헬스장 관장이다. 세미 프로가 될 만큼의 몸을 만들고 싶다. 지금도 꾸준히 집에서 PT를 받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그런 체력이 있어야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승환은 "올해는 9시간 30분 동안 93곡을 불렀다. 관객 분들에게 식사도 2번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끄떡없이 노래 부른다.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도 엄청 나다"고 말했다. 이어 "10시간을 못 채워서 내년에 10시간 콘서트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승환은 "복근을 보여드리려고 탄수화물을 끊고 식단관리를 했다. 그런데 최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탄수화물을 먹기 시작했다. 이번 콘서트 때 복근은 못 보여드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승환은 23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데뷔 30주년 콘서트 '무적전설'을 개최한다.
류선지 부산닷컴기자 ruyj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