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마녀왕국" VS "패버릴까" 전희경, 본회의장 옆자리 악수하며 화해…

2016-09-21 21:51:55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1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서로를 겨냥한 '온라인 신경전'을 벌였고, 본회의장에서 화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 의원은 이날 오전 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전 의원이 보좌관과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다소 격한 발언으로 불쾌함을 표현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히며 화면의 내용 역시 보도가 되었다. 

점심 무렵 표 의원 역시 이를 인용해 '옆자리'라는 표현을 통해 전 의원을 직접 겨냥한 트윗을 다시 올리며 본회의장 옆자리에 앉은 의원 사이에 공방을 주고 받은 모양새가 되었다. 

두 의원의 예상 못한 SNS '썰전'이 언론을 통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본회의장에서 악수하는 두 의원의 모습이 촬영되는 등 직접 화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표 의원 측은 표 의원은 트위터에 "전 의원이 진솔하게 사과를 했고, 저는 바로 미소와 악수로 화답했다"면서 "사적인 문자에서 그럴 수 있다"고 밝혔고, 전 의원측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유야 어찌됐든 동료의원이니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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