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빅스톰이 KB손해보험 스타즈를 꺾고 2연승에 성공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1, 25-18,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KOVO컵에서 단 1승에 그쳤던 한국전력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3-1로 꺾은데 이은 2연승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는 한국전력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중반 KB손해보험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14-14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이 성공한 후 한국전력은 리드를 지켜 25-21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바로티, 서재덕 등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결국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5-18로 2세트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크게 앞서나가며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올시즌 새로 합류한 바로티는 21점에 공격성공률 64.51%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었다. 전광인과 서재덕 역시 13점, 11점씩 올리며 제역할을 해줬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꺾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KOVO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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