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기상천외 복수혈전 시동... 힘과 지략 겸비한 리더로 부상

2017-02-28 07:27:45

사진='역적' 방송캡처

윤균상과 그의 사단이 원수인 김준배를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길동(윤균상)과 그의 사단이 그동안의 수모를 갚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원수 허태학(김준배)의 숨통을 조였다.
 
아버지 아모개(김상중)의 복수를 다짐한 길동 사단은 허태학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건재함을 알리려 복수를 위한 작전에 들어갔다. 길동은 소부리(박준규), 일청(허정도), 끗쇠(이호철)와 함께 허태학을 짓밟기 위한 복수극을 꾸몄다.
 
허태학에 대한 길동 사단만의 복수 퍼레이드는 유쾌하면서도 흥미로웠다.
 
특히 독사를 풀어 허태학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독초로 환을 만들어 허태학과 모리의 술상 안주로 올리고 허태학이 드나드는 길목에 깊은 웅덩이를 파는 등 기존에 보았던 거칠고 잔인한 복수극이 아닌 길동 사단 멤버들만의 기상천외한 방법이 등장했다. .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허태학과 마주한 길동은 예상과는 달른 모습으로 반전을 보였다. 길동은 허태학을 죽이지 않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충원군(김정태)의 개로 사시겠소? 아니면 큰 어르신의 형제가 되시겠소?” 라며 묵직한 한 마디를 내뱉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동은 아버지 아모개의 풍모를 풍기면서도 아모개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독립적인 리더십을 발휘, 지략가의 모습을 보이며 단순히 괴력을 가진 역사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뛰어난 브레인의 면모도 보여 주었다.
 
특히 과거 아모개가 생각에 잠길 때 마다 들고 다니던 염주를 길동이 쥐고 있는 모습을 통해 길동도 아버지에 버금가는 리더가 될 가능성을 드러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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